[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곧 민생경제살리기 특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문제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13 leehs@newspim.com |
김 대표는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민생을 위해 협치하자는 의견을 나눴다"며 "민생 관련 시급한 경제법안은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최고위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월요일(20일) 위원장을 의결할 예정이고 분야별로 전문성 있는 분들을 망라할 것"이라며 "당장 고금리 문제도 심각하고 일자리 문제도 심각한 상태다. 실제 민생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챙기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 협치와 관련해 김 대표는 "어제 정부가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30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첨단산업육성 전략을 발표했다"며 "반도체를 포함한 ICT산업은 시간과의 싸업이고 국가의 명운이 걸린 만큼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관계와 관련해선 "일본은 좋든 싫든 우리의 주요 경제파트너일 뿐 아니라 북한이 야기하는 안보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반드시 공조해야 하는 국가"라며 "죽창가만 불러대며 반일감정을 국내 정치용으로 써먹기 급급한 민주당이 우리 정부의 해법을 폄훼하며 반일정서를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12년 만에 이뤄지는 양국의 정상회담인 만큼 실질적인 성과가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고위원회의 시작 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강대식 의원을 비롯해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강민국·유상범 수석대변인, 윤희석·김예령·김민수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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