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카카오와 CJ올리브네트웍스, 아모레퍼시픽 등 113개 대기업과 단체가 고용노동부와 손잡고 청년들에게 일경험·훈련·멘토링을 제공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사옥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의 프로그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부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에게 직무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청년도약 멤버십'에 가입하도록 했다.
가입 기업·단체들에게 청년친화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지원하려는 구상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2.09.17 kilroy023@newspim.com |
고용부에 따르면, 청년도약 멤버십에 가입한 기업·단체 수는 2021년 14개에서 시작해 2022년 72개, 올해 3월 총 113개까지 늘었다.
특히 올해는 카카오, 아모레퍼시픽, CJ올리브네트웍스, 농협중앙회, LG AI연구소 등 대기업은 물론 한국경제TV, 씨엔씨레볼루션(웹툰 제작), 알비더블유(엔터테인먼트), 딥노이드(SW·AI) 등 다양한 산업의 중견·중소기업도 참여해 총 14개 프로그램이 신규로 선정됐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청년 친화 ESG 사업을 확대해 청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정부도 재정지원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홍보 등을 통해 기업의 청년친화적 ESG 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미래가 우수한 청년인재 확보에 달려있는 만큼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청년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청년 친화 ESG 사업을 통해 청년도약 멤버십에 가입하신 여러분은 청년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일 뿐 아니라, 새로운 기업 문화를 이끌어가는 선구자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미래경제의 주역인 청년과 함께하는 청년 친화 기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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