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안건을 상정했다. 특히 지난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단일 기준으로도 실적이 대폭 상승했음에도 이사 보수한도가 동결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오전 9시 인천 송도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홀에서 주주총회를 열었다.
존림 대표가 17일 송도구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홀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감사 및 영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등을 보고하고 4개의 안건을 상정했다. 안건은 ▲제12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안도걸 선임 ▲의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있다. 전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주총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사 구성이 변화하며 주목받았다. 주총을 통해 존림 대표이사 사장, 노균 EPCT센터장이 사내이사로, 김유니스경희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안도걸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책임연구위원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사내이사 3인(김태한, 존림, 김동중) 및 사외이사 4인(허근녕, 김유니스경희, 이창우, 박재완) 등 7인으로 구성됐던 이사회는 총 8명으로 변동됐다. 김태한 고문은 오는 20일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했음에도 이사 보수한도가 동결돼 관심이 쏠렸다.
제13기 이사 보수한도 승인 요청액은 전년과 같은 150억원으로 가결됐다. 존림 대표이사 사장에 따르면 경영진 보수는 올해의 보수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범위 내에서 지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총 2조4373억원을, 영업이익은 96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55% 80% 증가한 실적을 낸 바 있다.
주총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약 30분만에 마무리됐으며 총 1300여명의 주주가 참여했다. 현장에는 주주 1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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