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해 30% 초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7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1%p 하락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한국갤럽] 2023.03.17 oneway@newspim.com |
부정평가는 60%로 2%p 상승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6%), 60대 이상(50%대) 등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 20~40대(70% 내외) 등에서 두드러진다.
긍정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노조 대응'(18%), '외교'(9%), '일본 관계 개선'(7%),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자는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외교'(이상 15%),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이상 4%), '인사(人事)', '검찰 개혁 안 됨/검찰 권력 과도',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정부가 지난 6일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안과 근로시간 개편안을 발표했는데 부정평가 이유에서 노동 문제보다 일본·외교 지적 사례가 훨씬 많았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4%p 하락, 민주당은 1%p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지난 3월 1주차 조사에서 10%p까지 벌어졌으나 1%p까지 좁혀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9.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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