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9.7%p 앞서며 해당 여론조사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9명에게 지지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38%, 민주당은 47.7%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여론조사(5~6일) 대비 12.3%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8%p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 1.9%, 기타정당 1.2%, 지지정당 없음 10.8%, 잘 모름 0.3% 순이다.
알앤써치는 특히 2030세대가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크게 실망하고,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 69시간제 개편안 및 한일 관계 개선안에 대한 불만이 작용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별로 보면 18세 이상 20대는 민주당 49.0%, 국민의힘 28.7%, 30대는 민주당 46.9%, 국민의힘 33.3%, 40대는 민주당 60.4%,국민의힘 28.0%, 50대는 민주당 51.1%, 국민의힘 38.1%로 모두 민주당이 앞섰다. 다만 60세 이상은 민주당 37.7%, 국민의힘 51.2%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성·여성 모두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다. 남성은 민주당 45.2%, 국민의힘 40.4%, 여성은 민주당 50.2%, 국민의힘 35.7%로 조사됐다.
지역별 편차도 두드러졌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38.4%, 국민의힘 47.3%, 대구·경북은 민주당 30.8%, 국민의힘 51.7%로 국민의힘이 앞도적으로 우세했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민주당 73.5%, 국민의힘 12.4%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7.1%, 국민의힘 42.6%, 경기·인천은 민주당 51.5%,국민의힘 32.6%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46.1%, 국민의힘 44.5%, 강원·제주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6.3%다.
한편 국민의힘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도 급락세를 보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6.1%로 지난주 조사 대비 4.5%p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3.5%p 상승한 61.5%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 응답은 2.3%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3%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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