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글로벌

'체포영장' 받은 푸틴, 마리우폴 등 방문해 건재 과시

기사등록 : 2023-03-20 07:05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체포 영장을 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 점령지인 마리우폴을 전격 방문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9일(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전날 크림반도에 이어 이날 남부 전선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군 사령부를 찾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총괄 지휘하는 발레리 게라시모프 통합사령관의 보고를 들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같은 날 푸틴 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내 점령지인 마리우폴에 도착한 뒤 직접 차를 몰아 마리우폴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4개주에서 주민투표를 벌인 뒤 병합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에는 크림병합 9주년을 맞아 극비리에 크림반도를 찾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ICC의 체포영장 공개에도 하루 만에 마리우폴을 전격 방문한 건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푸틴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러를 앞두고 이뤄진 점에서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운전해 마리우폴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3.20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