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유럽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이 현지시간 20일 코펜하겐시청을 찾아 스피 안데스렌 시장과 면담하고 두 도시 간 정책을 교류하며 상호발전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4년 코펜하겐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2016년 여의도 한강공원 내 '한강에서 만난 인어공주 상'을 설치하고 코펜하겐 시청사 내 서울시 조형물(광화문) 제막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지시간 20일 코펜하겐 시청사에서 소피 안데르센 코펜하겐 시장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3.03.21 peterbreak22@newspim.com |
2019년에는 양국 수교 60주년 기념 국제교류전 '안데르센, 코펜하겐 1819'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시했으며 2022년 코펜하겐 대학교 전문가를 초청해 기후위기 대응방안 마련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세계 1위 덴마크 풍력터빈 기업 '베스타스(Vestas)'를 방문해 헨릭 앤더슨 회장을 만나 '베스타스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의 서울 이전에 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베스타스사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육상 및 해상풍력 터빈 제조・설치 등을 하고 있으며 세계풍력발전협회(GWEC)가 발표한 풍력터빈 생산업체 순위에서 5년 연속 1위, 2021년 기준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15%, 총 15.2GW 공급)를 차지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현재 싱가포르에 소재한 베스타스 아태지역본부의 원활한 서울 이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베스타스는 지역본부 이전을 위한 투자 및 고용계획을 구체화해 2023년 내 서울에 아태본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