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테라'가 지난해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10억 병을 돌파,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하며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출시 이후 연평균 23%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테라는 2019년 출시 해 대비 지난해 동 기간 판매량이 약 86% 증가하며 급성장했다. 지난해 하반기 테라 리붐업(Re-boom up) 활동을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효과다.
[사진= 하이트진로] |
지난해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유흥 채널 전체 판매는 전년대비 약 33% 증가하며 최대 판매를 견인했다. 유흥 시장의 판매량이 전 부문 성장한 가운데 특히 펍과 클럽 등에서 주로 마시는 소병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85% 증가했으며 치킨/호프집, 각종 행사 등에서 즐겨 마시는 생맥주 역시 약 54% 늘었다. 대형마트 등의 가정 채널은 출시 후 연평균 성장율 26%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향후에도 이종업계 간 브랜드 컬래버레이션과 한정판 제품, 그리고 스푸너, 쏘맥타워와 같은 혁신적인 굿즈 상품 개발 및 활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테라의 원재료(전분)가 'NON-GMO PROJECT(유전자 변형 없는 식품)'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 본질'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4주년을 맞은 테라는 청정라거 콘셉트로 제품 본질의 강화와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인정 받아 역대급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류 시장 접점 활동을 더욱 강화해 테라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는 2019년 3월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누적 약 36억 병이 판매됐다. 1초당 29병 판매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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