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홈쇼핑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5만벌의 의류를 기부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21일 주한 탄자니아대사관, 대구파티마병원과 아프리카 의류 기부 캠페인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주한 탄자니아대사관은 탄자니아 유관기관과 협의해 의류 통관 등 절차를 지원하고, 대구파티마병원은 현지 의료기관을 의류 배부처로 활용하는 등 힘을 보태기로 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진행된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홈쇼핑] |
현대홈쇼핑의 '우리 지구, 함께 입어요' 캠페인은 국내 홈쇼핑 업체 중 처음 시도하는 아프리카 의류 기부 캠페인이다.
고객으로부터 입지 않는 옷을 기부받고 선별,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아프리카 동부의 탄자니아에 전달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3주간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인 현대H몰을 통해 참여 고객을 모집한다.
고객은 1인당 최대 5벌의 의류를 기부할 수 있고, 옷이 담긴 박스를 문 앞에 두면 현대홈쇼핑에서 배송기사를 보내 수거한다.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3000점이 제공된다.
현대홈쇼핑은 고객 기부 물량에 자체 브랜드(PB) 및 직매입 새 상품 의류를 추가해 총 5만벌을 탄자니아 현지에 보낼 계획이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도 동참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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