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이 문재인 정부 때 중단된 탈북민 출신 연구위원 임용을 재개했다고 한석희 원장이 밝혔다
한 원장은 22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탈북민 연구자를 채용하는 방향으로 기조를 바꾸려 하고 있다"며 "최근 탈북민에 대한 채용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 도곡동 소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2022.07.05 yjlee@newspim.com |
전략연은 연구 인력의 일정 부분을 고위층 탈북 인사나 외교관 출신 등을 임용해 이들의 경험이나 대북 네트워크를 활용해 왔으나 문재인 정부 당시 충원을 중단해 빈 자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연은 또 최근들어 북한인권을 연구하는 전담 센터를 개설했다.
한 원장은 "센터에 배치된 연구자들에게 연구의 방향성을 북한 인권으로 잡을 것을 주문해 놓은 상황"이라며 "여기에 북한 인권을 전문적으로 다뤄 온 외부 인사를 추가 채용해 북한 인권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RFA는 전했다.
6명의 박사급 인력이 배치된 센터는 지난주 통일미래연구실 산하에 설치됐으며 곧 1~2명 가량의 연구인력이 추가 채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윤석열 정부 들어 탈북민과 북한 인권 문제를 중시하는 기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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