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한은행이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금리를 0.4%포인트 인하했다.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도 0.3%포인트 내린다.
신한은행은 24일 금융감독원과 '상생금융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생금융 확대 종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개인 고객 대상 금리 인하와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 대상 금융 지원으로 구성된다.
먼저 모든 가계대출 신규·대환·연기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금리 0.4%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3%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4%포인트 ▲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1.5%포인트 등 각각 인하한다. 고객 이자 절감 예상액은 약 1000억원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으로는 은행 자체적으로 이차보전 기간을 연장해 이자 비용을 줄여준다. 이차보전은 국가가 특수 목적 달성을 위해 특정한 부문에 저리 자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을 때 시중은행 대출금리와의 차이를 보상해 주는 제도다.
신한은행 전경 [사진=뉴스핌DB] |
신한은행은 또 매출채권보험 지자체 협약상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 보험료도 지원한다. 취약 중소기업 지원 시행 시기도 당초 2분기에서 이달 말로 당긴다. 신한은행은 ▲신용등급 하락 시 금리 상승 분 최대 1%포인트 인하 ▲금리 7% 초과 취약 중소기업 최대 3%포인트 금리 인하 ▲변동금리대출 고정금리 전환 시 현재 금리 유지 등 지원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한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 비용 절감 예상액은 623억원이다.
그밖에 신한은행은 상생 노력 컨트롤타워를 맡을 상생금융기획실을 신설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고금리로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국민과의 상생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깊이 공감한다"며 "체감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상생의 문화를 선도하고 이를 금융권 전체로 확산시켜 금융이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생금융 간담회 후에는 '신한 SOHO 사관학교' 23기 수료식도 열렸다. 신한 SOHO 사관학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소상공인 성공을 지원한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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