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대전시에서는 장애인들이 지하철 무임태그를 이용하기 위해 장애인 복지카드 외에 별도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아야 했다.
대전 동구청 전경 [사진=대전 동구] 2023.01.04 nn0416@newspim.com |
하지만 지역 간 시스템 호환이 되지 않아 거주지 외에서는 본인확인을 위해 장애인 복지카드를 제시해 1회용 우대권으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 사업을 추진해 신규로 발급되는 전국호환 장애인등록증 카드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전국호환 장애인등록증 카드는 기존 금융카드형을 보유한 장애인이 재발급을 신청하거나 신규등록 장애인이 금융카드형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다음달부터, 기존 일반형 복지카드를 소지하고 있던 장애인은 오는 6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 사업으로 지하철 무임태그 승차 방식이 개선돼 장애인 이동권이 향상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회적 약자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불편 사항들을 해결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