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지난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의 원인으로 중국 주요 40개 도시에서 194만개의 업체가 폐업했다고 중국 잡지 '재경'이 24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의 40개 도시의 기업수는 2821만개였고, 이 중 6.9%에 해당하는 194만개의 업체가 지난해 폐업 절차를 밟았다.
폐업신고한 업체 중 영세 자영업자가 111만개로 가장 많았고, 소형기업이 70만개, 중형기업이 11만개, 대기업이 2만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세 자영업자와 소형기업이 전체 폐업 기업의 93.3%에 달했다.
전체 영세자영업자의 10.8%가 지난해 폐업신고했으며, 소형기업은 5.1%, 중형기업은 3.3%, 대형기업은 2.4%가 폐업했다.
가장 많은 기업이 폐업한 도시는 지난해 3월부터 두 달 넘게 도시가 봉쇄됐던 상하이였다. 상하이에서는 지난해 28만개의 업체가 폐업했다. 이는 전체 폐업신고 업체 수의 14.5%에 해당한다. 상하이의 영세 자영업자 중 19.9%인 22만곳이 지난해 폐업했다.
한편, 매체는 가처분 소득 수준, 인구 수 등을 기준으로 중국 내 40개 도시를 선별했다. 20개 도시의 인구 수는 4.27억명으로 중국 전체 인구의 약 30%에 해당한다.
중국에서 한 폐업간판 앞으로 행인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바이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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