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현 경기도남부경찰청장이 임명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우종수 신임 국수본부장은 경찰조직에 약 24년간 몸담아 오면서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찰청 형사국장, 서울경찰청 수사차장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경찰청 차장과 시·도 경찰청장을 역임해 치안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고, 투철한 공직관과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높다.
우종수 신임 국수본부장. (사진=경찰청) |
윤 청장은 "앞으로 균형 잡힌 시각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경찰 수사조직을 미래지향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서민 금융범죄와 건설현장의 폭력행위를 엄단하고, 여성·아동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데 뛰어난 지휘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경찰청은 신임 국수본부장을 중심으로 수사경찰의 혁신에 매진함으로써 경찰수사의 전문성과 공정성,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것"이라며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로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며 치안 책무를 성실히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기 2년인 국수본부장(치안정감)은 2021년 1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신설된 직위로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장과 각 지역 경찰서장 등 3만 명이 넘는 전국 수사경찰을 지휘한다. 경찰청장이 추천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한 뒤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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