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27일 오후 정대철 신임 헌정회장을 예방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가 합의 없이 국민의 민감한 이슈들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법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재의 요구를 하시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3.09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양곡관리법은 여기에 해당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수확기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경우 정부의 쌀 매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한편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이 당정 협의 강화를 주문한 것과 관련해 "당의 정책 조정 기능을 대폭 강화해 각 파트에서 조정위원장들이 더 적극적으로 당과 정부와 소통을 해 국민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번에 있었던 시스템들을 조금 더 보완하는 것"이라며 "정책 기능을 더 강화해 국민의 소리가 정책에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일을 하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또 "아마 지금보다는 훨씬 더 당정회의가 자주 개최될 것"이라며 "정말 조밀하게 들여다봐야 할 부분들에 대한 모임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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