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역대 대통령 중 3번째로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 시구자로 깜짝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경기에서 시구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3.04.01photo@newspim.com |
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한구 야구대표팀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안내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등장해 프로야구 개막전을 맞아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두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마운드에 오른 윤 대통령은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에게 공을 던졌고, 타석에는 NC다이노스 간판 타자 박민우가 헛스윙을 했다.
윤 대통령은 시구를 마친 뒤 손을 흔들며 마운드에서 내려와 강민호와 악수를 했다. 이후 선수들과 악수를 나눈 뒤 3루 덕아웃을 통해 퇴장했다.
윤 대통령은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으로 평소에도 야구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지난 2021년 11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현장에서 관전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것은 28년 만이다. 프로야구 원년이었던 1982년 전두환 대통령, 1995년 김영삼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 앞서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바 있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한 건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은 6명째이고 횟수로는 8번째(김영삼 전 대통령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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