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정부가 조만간 4월 군 장성 인사를 단행한다.
일단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북한이 연일 무력 시위와 도발을 이어가고 있어 대폭 보다는 소폭의 안정감 있는 군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2023년 전반기 군 장성 인사에서는 소폭의 진급 인사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5월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진급 보직 신고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신희현 육군 2작전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전동진 육군지상작전사령관, 윤 대통령,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사진=대통령실] |
이에 따라 오는 후반기 군 장성 인사 때 큰 폭의 대장 인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올해 전반기 군 장성 인사에서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 상황에서 대장급 인사 교체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 3월 27일 이번 인사에 대해 "현재까지 대장 인사와 관련해 어떠한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장성 인사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무분별하게 보도하는 것에 대해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국군통수권자인 윤 대통령이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그동안 군 인사 스타일이 현장을 중시하는 전문성과 함께 적재적소에 골고루 인재를 발탁하면서 다소 파격적인 인사보다는 안정감 있는 인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장관은 군 인사 때마다 ▲능력 ▲자질 ▲도덕성을 3원칙으로 제시했다. 이 장관의 이러한 인사 원칙은 계속 견지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10일 출범 후 보름 만인 5월 25일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비롯해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대장 보직 인사 7명 전원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군 수뇌부 인사를 첫 단행했다.
이어 보름 만인 지난해 6월 8일 대장 진급 인사 후속 조치로 합참차장을 비롯해 중장 이하 26명 장성에 대한 두 번째 군 인사를 했다. 지난해 11월 30일에는 세 번째 군 장성 후반기 진급·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군 장성 인사는 윤석열정부 들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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