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학용(경기 안성·4선) 의원과 윤재옥(대구 달서을·3선) 의원이 4일 나란히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3일 정가에 따르면 김학용 의원은 오전 10시 40분에, 윤재옥 의원은 오후 2시 40분에 잇따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
[사진=뉴스핌] 4선 김학용(경기 안성시)의원과 3선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 |
국민의힘은 오는 5일 후보 등록을 받은 뒤 7일 의원총회를 통해 신임 원내대표를 뽑는다.
1961년생으로 동갑인 두 의원은 모두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돼 두 의원 중 누가 원내대표에 선출되더라도 대통령실, 김기현 대표 체제와 호흡하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다만 두 의원은 각각 수도권과 TK(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자존심 대결도 불가피하다.
김 의원은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전국 정당으로서 수도권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수도권 원내대표론'을 부각하고 있다.
윤 의원의 경우 현 국민의힘 지도부에 TK 출신 현역 의원이 없다는 점에서 TK 의원들의 표심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은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 본관 원내행정국에서 이뤄진다. 등록 기탁금은 2000만원으로 기호 및 발언순서 추첨은 같은 날 오후 5시 원내행정국에서 이뤄진다.
과반을 넘는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치를 경우 별도의 추가 토론회 없이 후보자별 3분씩 정견을 발표한다.
합동토론회는 후보자별로 모두발언 5분씩이 주어진다. 이후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 상호주도토론 마무리 발언 3분 순이다. 투표방법은 현장 투표와 모바일 투표를 병행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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