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GE파워컨버전 사와 DS4스마트십 디지털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과 GE파워컨버전 사는 4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기 분석 기반의 디지털 기술인 ESA를 활용해 운항 중인 선박의 기자재 상태를 진단하고 유지 보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우조선해양과 GE파워컨버전사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2023.04.04 dedanhi@newspim.com |
현재 글로벌 조선해운업계에서는 상업용 미래 선박의 핵심 키워드로 '자율운항을 위한 스마트십 솔루션'과 '친환경 추진 및 운항 기술'을 꼽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가 심화되고 주요 국가들의 관련 법규 시행이 이어짐에 따라 해당 업체들 역시 기술력 확보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한 기술 역량을 한데 모아 한층 완성도 높은 스마트 기자재 상태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 내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나설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스펙트럼 분석 기법의 하나인 'ESA'로 전원 신호의 특성 분석을 통해 기자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여부를 조기에 감지하며 진단까지 가능한 것이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분석 대상의 범위를 넓힐 수 있고, 더욱 세밀한 진단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주는 선박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선박 내 주요 장비의 문제를 감지해 예지 정비와 유지 보수, 재고 관리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선박 운항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와 GE파워컨버전 토마스 진 아시아 대표 및 GE파워컨버전 코리아 강종수 전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 DS4를 통해 보유한 기술력과 축적한 데이터 등을 활용해 공동 연구개발활동을 이끈다. DS4는 선박 및 해상 환경 관련 빅데이터와 육상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최적운항경로를 제시하면서 운항 중인 선박의 주요 장비와 기자재의 상태 또한 진단해 준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GE 파워컨버전 사는 자체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대우조선해양 기술과의 통합과정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전력 변환 관련 기술력을 중심으로 전기추진시스템(EPS), 동적위치제어장치(DPS), 쇄빙포드추진장치(Arctic POD) 제작 등 다양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