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최근 삼성전자가 밝힌 수도권 외 지역 투자 60조 1000억 원 가운데 90% 이상인 56조원을 충남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가 충남도에 52조원을 더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가 충남도에 52조원을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충남도] 2023.04.05 gyun507@newspim.com |
김 지사는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에서 삼성이 발표한 4조 1000억 원의 투자 외에도 52조 원을 도내에 투자할 계획인데 투자 분야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지 등이 될 것"이라며 "세부 계획은 삼성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도 디스플레이 투자 선포식을 통해 "천안·아산 지역에 향후 약 52조 원의 신규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라며 "토지이용규제 완화 등을 통한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충남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 지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최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천안 종축장 전체를 삼성이 개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삼성이 성환 종축장 국가산단에 통째로 들어와 첨단산업을 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며 이 경우 협력 업체 산단 조성과 배후도시를 만들 수 있고, 삼성 입장에서는 416만 9000㎡의 땅을 토지 수용 절차 없이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있는 서산공항 건설을 위해 사업비를 조정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협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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