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화큐셀의 성장은 청정에너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리더십 없이는 불가능했다. 미국 제조업 부흥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미국 최대 태양광 밸류체인 프로젝트 '솔라허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솔루션] |
7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돌튼의 한화솔루션 큐셀(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에너지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내년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2500개 이상 창출하고 매년 수백만 가구에 청정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태양광 밸류체인 생산 라인을 미국 내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큐셀(한화큐셀)은 미국 에너지 기업 '서밋 리지 에너지(Summit Ridge Energy·SRE)'와 손잡고 1.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이날 체결했다.
한화큐셀은 250만개의 태양광 패널을 생산·납품한다. 이를 통해 한화큐셀은 미국 내 14만 개의 주택과 사업체에 태양광 에너지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화큐셀은 올해 말까지 20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다. 한화큐셀은 SRE에 공급하는 태양광 모듈 250만개 대부분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 패널은 일리노이와 메릴랜드, 메인주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2019년부터 달튼 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모듈 생산 능력을 1.7GW에서 5.1GW로 확대할 계획이다. 달튼에서 자동차로 30여분 거리에 위치한 카터스빌에서는 내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1월 한화큐셀은 내년까지 조지아주 달튼과 바토우 카운티에 25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화솔루션은 오는 2027년까지 미국의 태양광 패널 수요 중 30%를 공급할계획이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내 한국 투자 기업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솔라허브'와 바이든 행정부의 입법 성과 등에 대해 연설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저는 취임하자마자 청정에너지를 제공하고 제조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려 노력했다"면서 "이 계획은 이 나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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