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11일 "수출 확대를 위해 4000억 규모의 해외마케팅 예산 중 70%를 올 상반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열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 사장은 "해외마케팅에 대한 예산 조기집행 차원에서 내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붐업코리아'에는 코로나 이후 최대규모인 해외 바이어 400개사를 초청하는 등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내 기업도 1600개사가 참여해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화문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해야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자료=KOTRA] 2023.04.11 biggerthanseoul@newspim.com |
그는 "수출 확대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로 최일선에서 수출 데이터를 분석해 적기에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출 성과를 위해 공급망 재편, 디지털·그린 전환, 소비 트렌드 변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회요인을 파악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이를 수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수출 효과가 큰 중견기업의 사업을 확대할 뿐더러 원전, 방산, 반도체 등 유망 분야에 대한 해외 지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내수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에 디지털 방식을 동입,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는 등 저변을 넓히는 방안도 추진된다.
유 사장은 "지난해부터 경제협력 통상데스크 4개소를 마련하고 정보 파악과 전파를 강화하는 데 노력해왔고 글로벌 이슈 중 공급망, 탄소중립과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탄소중립, 친환경분야 산업에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KOTRA가 온실가스 국제감축 전담기관으로서 주요국의 탄소중립과 관련된 프로젝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일본과의 경제협력과 관련 "지난주에 일본에 다녀왔는데 양국이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려고 노력하는 분위기"라며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부품소재 등은 양국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라고 전했다.
유 사장은 이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그는 "전시상담회를 1년에 200건 이상 진행하는데, 해당 전시상담회에 2030부산엑스포 부스를 만들고 홍보전단도 제작한다"며 "경제사전단도 주요국에 대해 상반기 중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수출과 무역 투자에 책임감을 갖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수출과 투자가 조기에 회복되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단 1달러라도 벌어들일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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