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4-11 17:1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에 그쳤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1%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직전달인 2월 보다는 0.3%포인트 낮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0.7%다.1분기(1~3월)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로 잡은 연 3%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기를 걷고 있지만 내수가 여전히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내렸다. 이는 전달(-1.4%)보다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PPI는 6개월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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