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2일 오전부터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관석 민주당 의원 및 관련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2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2023.03.29 leehs@newspim.com |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건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면서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 봉투 10개를 준비했으니 윤 의원에게 전달해달라'는 강래구 당시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민주당 전당대회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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