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이재명 당대표 옆에 이원욱이 앉아 있을 때 통합의 모습이 극대화할 것"이라며 강점을 강조했다.
비명계 3선 중진으로 원내대표 출마를 예고한 이 의원은 "원내대표 선거가 아마도 이러한 통합 지도부를 완성하는 데 있어서 마침표를 찍는 모습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의 수입산 전기차 및 배터리 세제지원 차별 금지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30 photo@newspim.com |
이 의원은 "매일 TV에 지도부 회의가 나올 텐데 이 대표 옆에 누가 앉아 있어야 통합 지도부로서 국민들한테 각인되겠냐"며 "그 문제에 대해선 단연코 이원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위 친명계 일색 지도부론 안 된다고 하는 것들에 대해선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인식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그래서 비명계 송갑석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고 일부 당직 개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최근 당대표를 뽑고 원내대표를 뽑았는데 화면에 비치는 모습은 친윤계 일색으로 완전히 점령을 하지 않았냐"며 "그러니까 나머지 국민들이 '저기는 완전 친윤 정당이 됐구나'(라고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그 옆에 유승민 전 의원이 앉아 있다고 하면 민주당으로서 굉장히 뼈아픈 모습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다음 총선까지 이 대표 체제로 가야 되냐'는 질문에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로 민주당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의 문제 등 여러 가지를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거) 지형이 우리 민주당에 정말 안 좋아져서 서울 지역과 수도권이 전멸하겠다는 우려들이 확산하고 그 원인이 이 대표에게 있다면 이 대표 스스로 결단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만약 (이 대표에 대한) 추가 체포동의안이 들어오면 검찰이 그 물증을 얼만큼 제시할 수 있는가"라며 "지금과 같이 물증 없이 심증적 문제만 가지고 (구속영장이) 들어온다면 당연히 또 부결되리라고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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