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KT의 '뉴 거버넌스 구축 TF' 주주추천에 총 9명의 외부 전문가가 추천됐다.
13일 KT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턴 12일까지 지분율 1% 이상인 17개 국내외 주요주주대상으로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추천을 받은 결과 7개 기관에서 9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KT광화문지사 모습. 2021.11.02 kimkim@newspim.com |
TF는 앞으로 5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작업을 담당한다. 아울러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하는 일도 한다.
관건은 이번 주주추천에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참여했는지 여부다. 만약 국민연금이 주주 추천을 했다면, 국민연금의 뜻에 따라 TF팀 멤버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민연금은 KT 지분 8.53%를 보유하고 있고, 이어 현대차가 7.79%, 신한은행이 5.58%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와 신한은행 역시 국민연금과 함께 할 공산이 크기 때문에 TF 역시 국민연금의 뜻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국민연금이 주주 추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TF팀을 구성해 이 팀을 주축으로 사외이사 선임과 대표이사 선임을 이어가겠다는 KT의 계획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KT 측은 "주주 의사에 따라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TF 참여 명단은 추후 확정되는 시점에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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