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궁극적으로는 삼원계(NCM), 모듈 투 팩(Module to pack) 디자인의 배터리와 거의 동일한 성능을 달성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니 쩡(Ni zheng) CATL 해외 총괄 사장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술 혁신'을 주제로 CATL의 전략을 소개했다. 2023.04.13 aaa22@newspim.com |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는 1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배터리 세미나(NGBS 2023)'에서 니 쩡(Ni zheng) CATL 해외 총괄 사장이 이같이 말했다.
LFP 배터리는 CATL의 주력 상품이다. 이날 니 쩡 사장은 "각형에 집중할 것이며, 셀투팩(CTP) 기술 발전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셀투팩은 '셀-모듈-팩'으로 이뤄지는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모듈 공정을 생략해 전기차 내부공간을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보통은 배터리 셀을 모아 모듈을 만들고 이를 여러 개로 합쳐 팩으로 만들어 전기차에 장착한다. 하지만 모듈 과정이 생략되면서 빈 공간을 셀로 채울수 있어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다.
니 쩡 사장은 "각형은 열 확산 현상이 드물어 안전하고, 디자인 제어를 통해 품질 관리가 용이하다"며 "파우치형 배터리는 3년 이상 사용하면 품질 문제가 발생해 비용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LFP 배터리의 도전 과제로 에너지 효율과 충전속도, 낮은 온도에서의 낮은 효율 등을 꼽았다.
니 쩡 사장은 "CATL의 LFP 배터리는 저온에서 성능이 다른 제조사 보다 20~25% 정도 높다"며 "10분이면 충전이 가능할만치 NCM과 동일한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터리 사이클 수명 역시 LFP 가 NCM보다 5배"라며 "LFP가 NCM 보다 여러 분야에서 이미 앞서고 있으며, 비용 측면에서도 앞으로도 가격이 저렴하기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우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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