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서울농협과 함께 오는 15일 12시부터 이태원 일대에서 꽃기린, 패랭이카네이션, 고무나무, 산세베리아 등 반려식물 3000개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는 상인회 주최로 진행되는 '헤이이태원' 벼룩시장(플리마켓)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시가 행사기획과 인력을 지원하고 농협중앙회 서울본부는 반려식물 제공하는 민관협력방식이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이태원핼러윈 참사가 일어난지 넉달 가량 지난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골목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영업을 하지 않았다. 2023.02.23 anob24@newspim.com |
상인들의 의견과 시민들의 편의를 반영해 해밀턴호텔 입구, 이태원세계음식거리, 퀴논길 등 3곳에서 진행된다.
이태원관광특구 내에서 영업 중인 상점이나 플리마켓 영수증을 제시하거나 이태원 상권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SNS '#헤이이태원'과 함께 올리면 1인당 반려식물 1개를 증정한다.
한편 이태원에서는 침체된 상권으로 생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민관이 손잡고 거리전시회·벼룩시장·거리공연 등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 '#헤이이태원'은 11월까지 진행된다.
반려식물 나눔행사가 있는 15일에도 상인회 주축으로 인플루언서 등 30여개 점포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구매자에게 할인쿠폰을 증정하고 거리 곳곳에서 라이브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재용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시민들이 다시 이태원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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