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부장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충남도는 김 지사가 17일부터 22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태흠 충남지사 모습. [사진=충남도] 2023.04.17 gyun507@newspim.com |
출국 첫 날인 17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에 도착하는 김 지사는 현지 한인 언론 기자, 미 동부 충청향우회 임원 및 회원 등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18일에는 뉴욕주에 위치한 반도체 관련 장비 제조업체, 코네티컷주에 있는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을 연이어 찾아 투자 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고 협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두 기업에서 유치할 외자 규모는 1억 달러 이상이다.
19일에는 메사추세츠주 반도체 소재 물질 생산 기업을 찾는다. 20일에는 뉴욕주로 돌아가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과 투자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한국 언론 뉴욕 주재 특파원과 간담회를 갖고 이튿날인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윤주영 도 투자통상정책관은 "유럽과 미국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공급망 위기와 미중 무역분쟁 속에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을 마련하는 등 자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미국 칩스법에 대응한 'K-칩스법'을 마련해 반도체 기업의 미국 쏠림 현상을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 도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선투자-시장 선점-이익 창출 등 선순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도내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추가 투자를 유치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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