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올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미래시장 선도형 소부장 기술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소부장 관련 예산을 지속 확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을 국내 소부장 기업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기술·생산·수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18 yooksa@newspim.com |
추 부총리는 이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바이오 등 7대 분야와 150대 핵심전략기술을 미래선도 사업인 우주·방산·수소를 포함한 10대 분야 200대 핵심전략기술로 추가 확대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소부장 기업 생산역량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소부장 특화단지를 7월중 추가 지정하고 법률, 회계 등 투자관련 자문 서비스를 입주기업에 제공하는 등 소부장 클러스터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지역별 맞춤형 수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미국 IRA를 수출확대의 기회로 활용해 국내 이차전지 소재기업의 생산확대와 북미 밸류체인 진출을 지원하고, 친환경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진 EU 시장 진출을 위해 친환경 정·제련 등 대체공정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일 공급망 협력 과제로는 "첨단·초임계 소재 등 신소재를 양국의 산학연이 공동개발 하는 등 협력분야를 발굴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글로벌 소부장 기업을 유치하는 등 양국의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추 부총리는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과 관련해 "희토류 함량 비교의 기준이 되는 표준물질을 정하고 분석 방법도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며 "희토류 포함 제품의 성분표기를 명시화해 원활한 재활용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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