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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 지지율, 5.6%p 급락한 33.2%…핵심 지지층도 등 돌렸다

기사등록 : 2023-04-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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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알앤써치 정례 여론조사
부정평가 64.7%로 올해 최고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만에 대폭 하락하며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1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3.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5.6%p 하락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3.04.18 oneway@newspim.com

부정평가는 64.7%로 7.3%p 급등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1.5%p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5%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8월 30.2%를 기록한 이후 약 8개월 만의 최저치다.

전 지역,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했다. 특히 경기/인천(32.1%, 7.6%p↓) 뿐만 아니라 전통적 보수층인 부산/울산/경남(39.7%, 8.3%p↓), 대구/경북(39.1%, 10.3%p↓)에서도 지지율이 큰 폭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봐도 20대(24.4%, 11.4%p↓), 30대(24.0%, 15.7%p↓)에서 긍정평가가 급락했으며 60세 이상 역시 47.5%로 5.9%p 감소하며 부정평가(49.3%)에 뒤쳐졌다.

전통적인 보수층인 TK와 PK, 60세 이상에서 모두 등을 돌린 모양새다. 한일관계 이슈에 이어 최근 불거진 미국 정보당국의 도·감청 논란과 대통령실의 대응 과정에서 생긴 비판적 여론 등이 모두 도마 위에 오르며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도청 문제 뿐만 아니라 이를 대하는 태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방미 성과에 따라 지지율이 복원될 수 있으므로 향후 지지율은 30% 중반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셀가중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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