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4-19 07:33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정찰위성 조기 개발을 촉구하면서 "선제적 군사력 사용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선결 과업"이라고 밝혔다.
19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하고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 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낼 것"을 지시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 개의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전투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또 김정은이 "군사 정찰위성 보유가 계단식으로 확장되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군사적 위협과 도전으로부터 국가의 안전환경과 영토완정을 수호하고 인민의 안녕과 발전이익을 고수하며 상황에 따라 선제적인 군사력을 사용하기 위한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노는 역할과 전략적 가치와 의의에 대하여 다시금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국가우주개발국 방문에는 노동당 비서 박태성과 부부장 김정식,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겸 교육위원회 고등교육상인 김승찬, 김책공업종합대학 총장 박지민 등이 수행했으며 군 정찰총국 기술정찰국의 지휘부도 함께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딸 김주애도 동행했으나 북한은 관영매체의 보도문에 이를 언급하지 않고 사진으로만 공개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