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국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한국 확장억제 강화 방안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약속을 실현하고 완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워싱턴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그런 차원에서 확장억제와 관련해 오늘과 내일 사이 양국 정상 간 다양한 토론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며 이것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핑 후 기자 질문에 답하는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2022.07.19 [사진=로이터 뉴스핌] |
커비 조정관은 "북한이 계속 실험을 강화하고 그들의 병력이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많은 위협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미동맹을 계속 긴밀하게 유지하고 동맹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 주 동안 한미동맹 간 추가적인 연습과 노력이 있었다"라며 "북한의 도발을 적절하게 억지하고 대처할 목적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이번엔 70주년 동맹을 축하할 뿐 아니라 앞으로 미래의 70주년을 기대하는 자리이고 우리가 함께 이렇게 멋진 동맹을 심화하고 더 포괄적으로 넓힐 기회여서 철통같은 동맹을 강화해나가는 복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안에서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서는, 문자 그대로 선을 위한 힘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한미는) 인도·태평양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커비 조정관은 또 "저희 한미동맹은 계속해서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할 것을 원한다"며 "평화롭고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오래된 차이를 해결할 뿐 아니라 한반도의 완벽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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