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CHED)와 대만 농업기계화연구개발센터 연수단이 지난 26일 지능형도시 선진사례·대학관련 사업과 농기계 임대사업을 견학하기 위해 시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시 교통센터 견학하는 필리핀 교육위원회.[사진=세종시] 2023.04.27 goongeen@newspim.com |
먼저 세종시를 찾은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관계자는 조 마크 리브레(Jo Mark Libre) 차관을 비롯해 필리핀 대학교 총장 및 한국필리핀교육문화교류센터(KOPEC) 대표 등 17명이다.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는 필리핀 대학과 대학원을 비롯한 고등교육을 관리하는 대통령실 산하 정부기관으로 이날 세종시 방문은 지능형도시 선진사례를 필리핀의 교육 현장에 전파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종시는 대표단에게 '미래전략수도 세종' 비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가 정보통신기술(ICT) 및 빅데이터 등으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의 과학기술정책 선진사례가 필리핀의 교육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필요한 부분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대표단은 이날 면담에 앞서 도시통합정보센터를 방문해 세종시의 도시발전 경과와 현황을 청취하고 지능형도시 기술을 활용한 첨단도시정보관리 운영시스템 견학했다.
농기센터 방문한 대만 농기계연구센터 연수단.[사진=세종시] 2023.04.27 goongeen@newspim.com |
다음으로 대만 농업기계화연구개발센터 연수단이 세종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찾아 현장을 견학했다.
대만의 농업기계화연구개발센터는 대만의 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해 활동하는 민간단체로 농기계와 관련한 대학교수와 연구원 및 기업체 대표들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만의 농기계임대사업 운영 발전을 위해 세종시의 경험과 사례를 배우기 위해서 마련됐다. 연수단은 법률·정책·운영 사례 등에 관심을 갖고 대화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대만 연수단은 세종시 농업 전반에 대한 사례를 듣고 임대사업소·미생물배양실·토양분석실·스마트팜 시설 등을 견학했다. 특히 밭작물 기계화에 앞서 있는 세종시 농기계 임대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대만 농업기계화연구개발센터 관계자는 "세종시농업기술센터의 세심한 설명과 안내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로 대만이 국가적으로 시행할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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