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관광공사는 27일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무역투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콘텐츠를 무역투자 진흥 활동에 접목할 계획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이 9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본사에서 열린 수출 애로해소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2023.03.09 photo@newspim.com

양 기관은 그간 해외사무소를 주축으로 한국 소비재 체험행사 공동 개최 등 산발적인 협력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 간 협력을 공식화한다.

구체적으로는 ▲KOTRA 행사 참가 해외기업관계자 대상 한국 관광 홍보 ▲한국문화체험 공동 개최 ▲영상, 발간물 등 홍보콘텐츠 교류 등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무역과 투자도 강제나 보상이 아닌 설득과 매력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인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콘텐츠를 KOTRA의 무역·투자 진흥활동에 결합한다면 한국과의 무역·투자 매력을 더 효과적으로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내달 말 서울푸드(Seoul Food) 전시회에 참가하는 해외기업인을 대상으로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6월에는 말레이시아, 튀르키예 한국 소비재 오프라인 판촉전을 공동 개최하고, 4분기 '인베스트코리아 서밋'에서는 참가 글로벌기업의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국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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