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지시간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 센트러스(Centrus)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수원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호텔에서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Centrus와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다니엘 포너만 Centrus CEO,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수원 사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3.04.27 victory@newspim.com |
한수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를 다변화하고 연료수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농축사와의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Centrus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면허를 취득한 회사이다.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자국의 원전연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상업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고순도저농축우라늄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중인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에 사용되는 원전연료이다. 한수원은 이번 협력으로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를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향후 원전연료 공급망 관련 사업기회 확대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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