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월 29일부터 이틀 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한 임직원 및 가족을 회사로 초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본사 개방 패밀리데이는 2019년 첫 시행 이후 코로나 여파로 4년 만에 재개돼 약 8600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 임직원 가족들이 임직원 이름을 새긴 보잉 777-300ER 항공기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
테마파크로 꾸며진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는 어린이용 놀이 기구와 포토부스,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가족들을 위한 대형 놀이공간과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또 어린이 안전교육 및 기내 응급처치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오전에는 한선수, 정지석 등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선수단의 사인회 및 사인볼 증정 이벤트가 열렸다.
행사에서 대한항공 임직원 2만318명의 이름으로 회사 슬로건(Our Pride, We are Korean Air)을 새긴 래핑 항공기도 공개됐다. 내부가 공개된 래핑 항공기는 행사 기간 격납고에 전시됐다. 해당 보잉 777-300ER 항공기는 실제 운항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가 가족 간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는 동시에 직원들에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예비 초등생 자녀대상 입학 선물 제공, 어린이날 및 크리스마스 기프티콘 증정, 객실승무원 대상 가족 초청 행사, 만 60세 이상 부모 또는 배우자 부모 대상 효도항공권 제공 등 임직원 가족을 위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가족친화제도 운영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문화를 적극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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