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학교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4일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 중 건물 부문의 비중이 약 68.7%에 달하며 이 중 학교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공공건물 배출량의 25% 수준이다. 건물 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교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특별시청의 모습. 2023.04.12 hwang@newspim.com |
이에 양측은 학교 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충전기 보급,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가스열펌프(GHP) 설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을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교육청이 학교 건물을 개축 또는 리모델링하거나 냉난방기 등 주요시설을 교체할 때 에너지효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상담) 및 사후 모니터링(효과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76개 학교가 개축 및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년 150~250개 학교가 주요시설 보수공사를 시행한다.
또한 학교 건물 개축, 리모델링 시 냉난방설비에 지열 등 효율이 높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지원하고 학교 내 전기차 충전시설 및 전용 주차 구역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아울러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학교 냉난방 가스열펌프(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에 협조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교육 분야도 협력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교육청과의 협약으로 학교 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인 학생들을 위한 환경교육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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