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4일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2단계 글로벌 론칭 전략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K-컬쳐 문화를 앞세워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을 설득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K-팝, K-컬쳐, K-푸드, K-영화 등 K 브랜드 파워가 국제사회에 놀라운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라며 "K-브랜드의 열기와 엑스포 유치 에너지를 하나로 융합시켜 국제사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열정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유종석 대한항공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이경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지원단장이 특별기 공개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
관계자는 "글로벌 론칭 2단계 전략으로 파리행 대한항공 항공기에 블랙핑크를 래핑했다"라며 "엑스포 유치전의 새로운 솟구침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전날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B777-300ER 항공기에 블랭핑크를 래핑했다. 이 항공기는 이날 인천발 파리 샤를드골 공항행을 시작으로 국제선에 투입,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한다.
관계자는 한국인들의 독특한 흥행화, 끼의 정서를 유감없이 발전시켜 세계를 춤추게 하는 글로벌 페스티벌로서의 'K-엑스포 인 부산'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새로운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윤 대통령이 생각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반석에 올려놓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최근 BIE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했던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반응이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고,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준비와 열정이 국제사회에서 여론화되고 있다"라며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는 한국형 솔루션을 제안하고, 대변화를 이끌 수 있는 목표 지점에 도달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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