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4일 "영양 관리가 필요한 어린이가 더욱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날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집 등 급식 시설의 위생관리 현장과 영양관리 지원 현황 점검을 위해 충북 청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충북대부설어린이집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4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 부설 어린이집을 방문해 급식 배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5.04 kh99@newspim.com |
우선 전국에 설치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센터는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소규모 어린이급식소의 위생과 영양관리를 지원하는 곳이다. 전국 236개 지역센터가 3만7035개 급식소의 어린이 111만명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 연령별 급식용 식단과 표준 요리법을 개발·보급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컨설팅, 방문 지도 등을 진행 중이다.
오 처장은 또 "효율적인 급식 안전관리를 위해 우수급식지원 콘텐츠 지정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센터의 자체 급식 안전과 영양관리 사업 중 성과가 우수하고 확산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선별해 전파한다는 구상이다.
식약처는 이와 함께 노인, 장애인 등의 영양 관리를 위해 현재 전국 2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사회복지급식지원센터를 올해 말 68개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