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다이아몬드 나석을 직접 매입해 운영하는 '신세계 다이아몬드 갤러리'의 문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백화점에서 다이아몬드 나석을 매입해 직접 판매까지 나선 것은 업계 첫 시도다.
자연에서 채굴된 원석을 가공해 주얼리에 별도의 세팅을 하지 않은 나석은 구매 후 원하는 디자인으로 세팅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세계 다이아몬드 갤러리는 강남점 8층 상품권샵에 자리한다. 기존 골드바 판매와 더불어 상품권숍 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된다.
'신세계 다이아몬드 갤러리' [사진=신세계] |
상품권숍을 찾는 고객들이 상품권과 함께 이색 기프트를 찾는 사례가 늘면서 골드바에 이어 다이아몬드 나석을 마련한 것이다.
2017년 하반기부터 상품권숍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골드바는 지난해까지 해마다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차별화된 기프트에 대한 수요를 보여줬다.
신세계는 최근 예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두드러지면서 다이아몬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결혼을 준비하는 신혼 부부 중심으로 다이아몬드 나석에 대한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
신세계 다이아몬드 갤러리에서 판매하는 나석은 국제보석감정사(GIA GG) 자격을 갖춘 20년 감정 경력의 바잉 전문가가 직접 매입한다.
가장 큰 다이아몬드 박람회 중 하나인 홍콩 주얼리 페어 등을 다니며 최상의 다이아몬드 나석을 직접 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 다이아몬드 갤러리는 웨딩링으로 가장 수요가 높은 1캐럿과 0.5캐럿 2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Sl 1등급 1캐럿 1500만원대, 0.5캐럿 400만원대로 국내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에 비해 10~40% 가량 저렴하다.
특히 세계적인 인증기관 GIA 감정서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이 한 번 더 검증한 추가 감정서도 제공해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신세계 다이아몬드 갤러리는 강남점에 이어 주얼리 고객이 많은 점포를 중심으로 연내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부사장)은 "신세계가 직접 매입해 엄선한 고품질의 다이아몬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선보여 새로운 기프트 문화를 제시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