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스쿨존 참사'가 한달 가량 지난 가운데 대전지역 음주운전이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전경찰청은 지난달 8일부터 스쿨존 교통사고 관련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진행한 결과 총 189회 중 269건이 단속돼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은 지난달 8일부터 스쿨존 교통사고 관련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진행한 결과 총 189회 중 269건이 단속돼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주간단속을 진행하는 대전경찰 모습. [사진=대전경찰청] 2023.05.09 jongwon3454@newspim.com |
특히 주간단속에서는 61건이 단속돼 지난해 대비 48.8%가 증가했으며 이중 운전자 연령이 65세 이상인 경우가 13건(21.3%)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시경찰청은 지속적인 음주단속과 더불어 대전노인회와 MOU체결을 통해 맞춤형 교육 및 홍보활동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엄연한 범죄행위로 '반드시 단속된다'는 인식변화를 위해 불시 주·야간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술을 한잔이라도 마셨다면 운전대를 절대 잡지 않는 등 음주운전 근절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단속은 스쿨존 및 유원지 등에서 시경찰청 주관으로 주간 주 2회, 야간 주 1회 이상 교통싸이카·암행순찰팀 및 각 경찰서 교통외근 등 가용경력을 집중 운용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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