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찾아 공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당부했다.
환경부는 11일 한 장관이 지난 10일 오후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한강 여주보와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온 4대강 보 활용과 산업 육성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한 장관은 우선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한강 여주보를 찾아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등 한강 3개 보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10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반도체 초순수 제조공정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3.05.11 soy22@newspim.com |
이들 보는 인근 35개 취, 양수장에 연간 3억 톤의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도 여주보에서 취수한 공업용수로 반도체 생산에 활용해 오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여주보 등 한강 3개 보 하천 수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고 취양수장에도 물을 안정적으로 취수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어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을 찾아 초순수 제조공정 현황도 살폈다. 반도체 초순수는 100% 순도에 가까운 물로 반도체 제조공정 가운데 각종 오염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이날 현장에서 김형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반도체 생산을 위해서는 양질의 용수 확보가 필요한데 현재 한강 여주보를 통해 기후변화로 심화되고 있는 가뭄 상황에도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취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장관은 "4대강 보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지역 문화·발전을 견인하는 유용한 국가 기반시설"이라며 "특히 여주보는 인근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공업용수를 취수하고 있어 그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 "4대강 보를 통해 산업체에서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취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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