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3-05-11 13:56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오는 16일 '변화하는 세계 질서와 한-중남미 상생협력'을 주제로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08년 이래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포럼에는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주요 10개국 장차관급 인사와 국제기구 고위 인사를 비롯해 국내 정부부처, 학계, 기업 관계자를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한다.
첫 번째 세션은 '인태전략 이행을 위한 대중남미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국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해 중남미 주요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2세션은 '한-중남미 경제안보 협력 강화: 통상·투자, 과학기술'을 주제로 멕시코 첨단 제조산업 중심지인 누에보 레온주(州) 주지사가 연사로 나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한국과 중남미의 상생협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누에보 레온주는 기아자동차, LG일렉트로닉 등 270여 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지역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해외 참석자들은 16일 포럼과 박진 외교부 장관 주최 공식 만찬에 참석하고, 17일 양자 일정을 가진 후 18일 부산시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부지를 시찰한다.
외교부는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전 지구적 도전과제에 대한 중남미·카리브지역 국가들과의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며 "외교부는 최근 급변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정치, 경제 상황 속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중남미·카리브지역과의 경제외교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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