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랜만에 태극마크가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단독 선두 김세영 등 톱10에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12일(한국시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선 김세영. [사진 = 게티 이미지] |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마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상금 4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020년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하고 2년 넘게 우승이 없는 김세영은 오랜만에 좋은 샷감각을 과시했다.
루키 유해란이 버디 8개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1타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1승을 올린 고진영은 버디 7개,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혜진, 아타야 티티쿨(태국) 등 8명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나린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 강혜지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0위에 랭크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븐파 72타로 김인경, 지은희, 신지은 등과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들의 승수쌓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다. 고진영이 2019년과 2021년에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호주교포 이민지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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