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이 15일 태영호 의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최고위원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고려해 공천 자격 심사 시 코인 등 가상자산 보유 유무를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23.05.15 leehs@newspim.com |
선관위원인 배현진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내달 9일에 ARS와 결합한 온라인 방식으로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다"며 "오는 26일 등록 공고를 한 뒤 29∼30일 이틀간 출마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당 지도부에 대한 엄격한 도덕성을 원하는 국민 염원을 담아 입후보자들에 대한 사전 질문서를 당 지도부 선거에 처음 도입하기로 했다"며 "재산 형성을 묻는 항목 중 가상자산을 보유했거나 보유했던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기탁금은 4000만원으로, 자격심사 탈락 시 전액 반환하고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 시 50%를 돌려준다. 자격심사는 오는 30∼31일 진행하고, 컷오프는 후보가 5명을 넘으면 실시한다.
당헌에 따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내달 9일까지 새로운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한다. 국민의힘 당헌 제27조 3항은 '선출직 최고위원이 궐위 시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며, 그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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