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티맵모빌리티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606억4100만원, 순손실은 16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늘고, 순손실은 13.21% 감소한 수치다.
티맵모빌리티 측은 "1년새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티맵모빌리티 본체와 투자회사가 각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라며 "티맵(TMAP) 버티컬 서비스 중에서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감소된 대리운전과 더불어 오프라인 거점이 빠르게 늘고 있는 발렛 사업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대리운전은 자회사 로지소프트와의 양방향 콜 공유 시스템 개시 이후 운행완료율이 크게 개선, 기사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역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발렛 사업의 경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300개 이상의 스토어를 마련하고 이달 말까지 200개 개소를 목표로 디지털(DT)화를 진행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로고. [사진=티맵모빌리티] |
또 차량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인 TMAP AUTO는 글로벌 OEM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볼보(Volvo),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BMW 등 18곳과 협업 중이다.
화물·공항버스 등 투자회사 성장세도 매출에 크게 기여했다. 물류 운송 주선사 YLP는 물류 시장 DT화를 통해 운임 불투명성을 개선하며 파트너사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공항버스는 공항 이용객 급증과 맞물려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5.4배 늘었다. 로지소프트 역시 TMAP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콜대리-TMAP대리 처리율이 양방향으로 개선되면서 성장을 이어나갔다.
이병관 티맵모빌리티 경영관리 담당은 "본체 및 투자회사의 모든 사업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전기차, MaaS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모빌리티 신사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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