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본인의 육아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전문가 패널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소통형 '서울양육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육아 전문가 양육코칭 지원 사업이다.
서울양육포럼. [사진=서울시] |
'애착은 한번 형성되면 바꾸기 어렵나요?'를 주제로 19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지난 수년간 이루어진 양육상담 사례들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애착과 기질, 정서, 적응 등은 매년 상반기에 가장 많은 양육상담이 이뤄지는 내용으로 꼽힌다. 불안함이 심한 아이, 애착이불에 집착하는 아이, 기질이 서로 다른 형제자매 양육, 어린이집 적응이 어려운 아이 등 다양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패널로는 방송 출연과 육아서를 통해 양육자들에게도 친숙한 이영애 숙명여대 놀이치료 교수, 최치현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참여한다.
사회는 두 딸아이의 아빠이자 최근 육아칼럼 작가로 변신한 개그맨 이정수가 맡는다. 본인의 육아 경험에서 우러나는 공감과 솔직하고 재치 있는 진행을 통해 참여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6월부터는 포럼과 연계해 참여자 중 일부를 선정해서 1:1 맞춤 코칭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육자는 전문가의 심층 상담을 받으며 본인과 아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양육 방향을 점검할 수 있다.
포럼은 아이를 키우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6일까지 전용 웹페이지에서 현장참여 신청을 받는다. 행사는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맞춤형 양육코칭을 통해서 엄마‧아빠의 육아 고민이 해결되고 양육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