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물러나고 후임에 오세훈 시장의 최측근인 강철원 서울시 민생소통특보가 내정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른 오 부시장은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오는 19일 사퇴할 예정이다.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2021.10.28 kilroy023@newspim.com |
오 부시장은 서울 관악을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으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각각 오세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과 종합상황본부장을 맡은바 있다.
지난해 8월 정무부시장에 임명된 후 오 시장을 보좌했으며 내년 총선에서는 오 시장의 지역구인 광진을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후임으로 내정된 강 특보는 오 시장이 국회에 입성한 2000년 보좌관을 맡은 후 20년 넘게 함께한 최측근으로 꼽힌다.
2011년 오 시장이 무상급식 파동으로 사퇴할 때 함께 떠난 후 야인생활을 거치다가 2021년 보궐선거 승리와 함께 미래전략특별보좌관으로 복귀했으며 지난해 7월 민생소통특보 자리에 올랐다.
강 특보는 2012년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청탁을 받은 혐의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에 진보진영에서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며 거센 공세를 펼쳤지만 오 시장이 이를 일축하고 요직에 임명할 정도로 신임이 크다.
서울시는 오 부시장의 사퇴가 확정되는 대로 후속 절차를 거쳐 강 특보를 임명할 예정이다. 정무부시장은 대통령의 재가가 필요한 행정부시장과 달리 서울시장이 직접 임명하면 인사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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