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제14회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전 영국 총리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1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존슨 전 총리와 만찬을 갖고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 외교안보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는데, 특히 작년 6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자유연대를 구축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4.04 photo@newspim.com |
존슨 전 총리는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NATO 정상회의 계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영 간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자 프레임워크(Bilateral Framework for Closer Cooperation)'를 채택해 양국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영관계 발전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존슨 전 총리는 "외교장관, 총리 재직 시절부터 이어온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면서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존슨 전 총리는 유럽 정상 중 가장 먼저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해 한-영 관계 발전에 대한 영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한 데 이어 취임식에는 경축 사절을 파견해 본인이 집필한 '처칠 팩터'를 선물하는 등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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